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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상여소리 명창 임병인의 '희노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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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다섯 장단) 상여소리는 단순한 소리가 아닙니다"


 


23일 전남 순천시 '오장상여소리' 등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임병인 지회장과 신인숙 사무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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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인(사진) 지회장과 순천 오장상여소리와 여순항쟁을 주제로 한 국악 뮤지컬 창작 계기와 비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임 지회장은 "지역문화와 국악 뮤지컬 창작에 열정을 쏟고 있다. 특히 전통 소리의 보존과 후세 전승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순천 오장상여소리가 100여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소리이다"며 "이를 기반으로 여순항쟁의 한을 풀어내는 국악 뮤지컬을 창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전라남도 대표로 선정되어 지역 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그는 "순천 오장상여소리가 가진 고유의 한과 슬픔을 표현하는 것은 다른 국악 단체와의 차별화 된 소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장단을 통해 상여를 메고 나가는 과정에서 망자의 한을 풀어주는 깊이 있는 소리이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고 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순항쟁을 주제로 한 국악 뮤지컬도 매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유가족들이 직접 참여해 그들의 한을 풀어내는 중요한 장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2020년 여순항쟁 뮤지컬 공연은 특히 기억에 남는 공연이다며 회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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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연에는여순항쟁 유가족들이 직접 상주역할로 참여 무대에 서는 등 더욱 깊이 있는 작품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임병인 지회장과 신인숙 사무장은 앞으로도 순천 오장상여소리를 통해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

전통 소리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임병인 지회장은 현재 전라남도 동초제 지회장,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포교사, 순천국악협회 부회장, 남도 가애락 고문, 순천 오장상여소리 지혜보유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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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숙(사진) 사무장은 상여소리의 창시자이신 선생님이 이를 전수받아 3대째 이어오고 있다.


신 사무장은 "다섯장단(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을 통해 망자의 삶과 죽음을 표현하는 과정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순천 오장상여소리는 지역 주민들에게 전통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전통 소리는 단순히 옛 소리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는데다, 여순항쟁과 같은 역사적 사건을 통해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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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미
(주)도나컨설팅
24-08-23 08:57 84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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