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자 산재간호대상' 최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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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종 시민기자] 대한민국 '산재간호대상'이 처음 제정돼 첫 시상식이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에서 열렸다.
근로복지공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산재간호 대상(나이팅게일) 첫 수상자는 공단 순천병원의 김은자간호사다.
근로복지공단은 17일 순천병원에서 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호사의 날' 행사를 열고 김은자(사진) 간호사에게 산재간호 대상을 수여했다.
공단은 김은자 간호사가 1991년 9월 순천병원에 입사해 30여 년 동안 산재 노동자들의 간호와 재활을 담당해 왔다.
특히 화순 등 인근 탄광에서 일하다 진폐증에 걸린 환자들의 호흡재활치료와 만성 폐질환의 고통을 덜기 위한 맞춤형 간호를 제공해 온 공로를 평가받고 있다.
또, 여수와 광양 산업단지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 등 대상성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병원진료를 연계하는 등 직업병 예방에도 기여했다.
김은자 간호사는 "간호사의 삶이 작은 힘이지만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환자 곁에서 늘 사랑을 실천하고 살겠다"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산재보험 도입 60주년을 맞아 산재 노동자의 요양과 사회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온 간호사를 표창하는 산재간호 대상을 제정했다.
신창호 시민기자
순천의료원 국장
24-06-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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