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천은사 "평안 휴식 그리고 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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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재즈 연주자 초청 '지리산 재즈 페스티벌'이 열렸다.
지리산의 가을은 재즈와 함께 시작했다.
지리산의 천년고찰 천은사가 늦여름 끝자락에 '지리산 재즈 페스티벌'을 펼치기 때문이다.
재즈리듬과 멜로디에 자연의 감성이 한껏 어울려 표현되었다.
천은사 주지 대진스님(사진)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일주문 앞마당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올해부터 지리산 재즈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선언했다.
대진스님은 올해 처음 열린 '2024 지리산 재즈 페스티벌'에서 "지리산에 살면서 느끼는 것은 마음의 평안이다" 며 말했다.
이어 "지리산에 잘 어울리는 휴식같은 음악인 재즈 선율이 오래도록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은사 일주문에서 첫 마당을 펼친 '2024 지리산 재즈 페스티벌'의 주제는 '고독(Solitude)'이다.
재즈에서 노래한 고독은 ' 스스로 선택한 자발적 고독'으로 "쉼"이 필요한 이에게 "해방감"을 주었다.
가을을 여는 천은사 지리산 재즈 페스티벌에는 김순호 구례군수, 장길선 구례군의장, 정청래 국회의원을 비롯해 휴가차 지리산을 찾은 시민, 구례군민 등 1000여명이 함께했다.
한편 천은사는 2021년 가을음악회 '포행'을 시작으로 2022년 여름음악회 '만하' 2023년 봄과 가을에 '재즈축제'를 개최하며 지리산의 대표적인 문화사찰로 거듭나고 있다.
조찬숙 기자
SK쉴더스(ADT캡스) 지사장
24-09-0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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